강릉 중앙시장
차로 15분
강릉은 예부터 영동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였다. 남대천을 비롯한 여러 강들이 비옥한 평야를 일구어놓고, 기온이 온난한 데다 강수량이 적절하고 바다와 면하고 있어 예부터 농산물과 수산물, 임산물 등 물산이 풍부했다. 또한 태백산맥 너머의 영서 지역과 오래전부터 교역을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발달했다. 조선시대에는 강릉 지역에 3개의 장이 섰는데 일제강점기에 들면서 교통의 변화와 상권의 확대, 인구의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많은 시장이 생겨났다. 상권의 중심이었던 강릉 읍내장은 조선시대에 성의 안과 바깥에서 번갈아 장이 섰지만 1907년 통합을 하고 1914년 장옥을 세우고 번영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또한 일제강점기 후반에 수해와 화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재난을 극복하고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